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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 정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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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위원장 변성준)가 박대영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변성준 위원장은 4일 오후 부산고용노동청 통영지청에 박 사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삼성중공업 사측이 인력 감축과 복지혜택 축소 등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노동자협의회가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협의회는 고소장에서 삼성중공업 사측이 노사합의서를 불이행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근로기준법 위반이라 주장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동자협의회는 이날부터 정시 출퇴근과 특근잔업 거부 등 준법투쟁에 들어갔고, 이날 점심시간에는 공장 안에 있는 민주광장에 모여 집회를 가진 뒤 오토바이 경적시위를 벌였다.

노동자협의회 소속 대의원들은 최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회사의 자구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 협의회는 지난 6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92%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삼성중공업 사측은 지난 6월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올해 내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노동자협의회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태그:#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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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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