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 오전(아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애플워치 시리즈2 등을 공개했다.
아이폰7은 외형 디자인 아이폰6와 비슷하지만 스테레오 스피커, 생활방수 방진 기능이 처음 들어갔다. 전면 카메라를 700만 화소로 개선하면서 전면 플래시도 추가했고, 5.5인치 아이폰 7+는 후면에 기존 1200만 화소 광각 렌즈 외에 망원 렌즈(광학 2배줌) 듀얼 카메라로 탈바꿈했다.
몇 가지 외형상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누르는 물리 홈 버튼은 사라지고 지문인식센서가 들어간 고정형 홈 버튼으로 바뀌었다. 다만 탭틱 엔진을 사용해 홈 버튼에 손을 댔을 때 미세한 떨림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이어폰 잭이 사라지고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뀌면서, 기존 이어폰 사용자를 위한 어댑터도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애플은 20만 원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도 함께 출시했다.
저장 공간 용량은 기존 16GB, 64GB, 128GB에서 32GB, 128GB, 256GB로 두 배씩 늘었고 색상은 기존 실버, 골드, 로즈골드 외에 블랙(무광)과 제트블랙(유광블랙) 모델이 추가됐다.
아이폰7은 오는 16일 미국을 비롯해 25개 국가에 먼저 출시할 예정인데, 한국은 오는 23일, 10월 7일 각각 출시되는 2, 3차 출시 국가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7 가격은 32GB 모델 기준 649달러고 제트블랙은 32GB 모델이 없다.
아이폰7은 국내외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7, LG V20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경쟁을 벌인다. 지난달 19일 가장 먼저 출시된 갤럭시 노트7은 리콜 사태로 주춤한 상태고, LG V20은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화면 해상도, 배터리 용량 등 주요 스펙에선 아이폰7이 상대적으로 뒤지지만 카메라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만만찮은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앱스토어, 애플 뮤직 등 자체 콘텐츠와 서비스도 삼성과 LG 등 다른 제조사가 범접할 수 없는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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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7에는 있고 갤럭시 노트7과 LG V20에는 없는 것은? |
| ⓒ 김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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