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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5일. '수학여행을 잘 다녀오겠노라'고 인사하고 집을 나섰던 사랑하는 나의 아들 수현이는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 잔인한 세월 속에서 벌써 계절을 두 번이나 보냈고, 세 번째 벚꽃 구경을 기다리고 있다. 날수로는 1000일이나 됐건만, 못난 애비는 왜 내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지를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다.

단지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내 아이가 새월호에 승선했었다는 것과 그래서 죽었다는 것밖에…. 원칙적으로 법과 정의가 살아있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이 궁금증은 국가가 당연히 해소해줬어야 했고, 이미 끝냈어야 옳았다. 하지만 국가는 주어진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진실을 감추고 있다.

결국 내가 세금을 내고 있는 나라의 직무유기 때문에 공부를 무척 싫어하는 내가 하루 종일 세월호 생각을 하고, 졸린 눈으로 책임자 처벌을 위해 진상규명이라는 죽기보다 힘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의 말... 믿고 싶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체육관을 찾아 피해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듣던 중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체육관을 찾아 피해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듣던 중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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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생후 며칠, 몇 주, 몇 월, 몇 년, 이렇게 부르는 것이 이 나라 보통 사람들의 셈법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들은 1000일이 지났어도 여전히 며칠, 며칠로 부르고 있으며, 이제는 1000개의 덩어리로 묶어 하나의 다발을 만들어 버렸다. 앞으로도 새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이 낱낱이 규명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이렇게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루 빨리 무엇 때문에 내 아이가 죽었는지, 언제 죽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을 뿐이다. 그날까지는 자식을 따라가고 싶어도 용기가 없어서 따라가지 못할 것이요, 가슴에 사무치도록 보고 싶어 우주 끝까지 찾아가보고 싶어도 못난 부모들은 찾아나서지 못할 것이다. 

참사가 있었던 다음날, 2014년 4월 17일. 박근혜는 진도체육관을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거기에서 그는 지키지 않기로 작정한 말들을 뱉어 냈었다.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 약속을 믿고 싶었다. 아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인지 몰랐을 때였고, 대통령이 저 정도의 인간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는 참사 초기 2014년 4월 17일(진도체육관), 5월 16일(청와대 유가족 면담), 5월 19일(대국민 담화문) 등에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 책임자 처벌, 마지막 한 명까지 모두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드리겠다"는 약속을 굳게 했다.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국가의 의무이기에 이 말을 의심하지 않았고, 국민들도 아마 그랬을 것이라 판단해 본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5월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5월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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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월 19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 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비애감이 듭니다. (중략)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는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눈물까지 한 방울 짜내는 것을 봤다. 해경의 해체 발표를 보고 '문패 바꾸어 달기'로 비난했고, 그가 흘린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난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약속만큼은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랐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이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했던 대통령의 마지막 조치였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박근혜는 담화문 발표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단 한마디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간절한 유가족들의 후속조치 바람을 뒤로 하고 서둘러서 외국 여행길에 올랐던 것이다.

그 이후의 세월은 가족들에게 실로 참담했다는 표현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박근혜는 담화문의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정부와 여당을 동원해 '국회 국정조사'를 방해했으며, 청문회 개최를 무산시켜 버렸다. 또한 그가 약속했던 특별법 제정, 특조위 설립 및 운영, 특별검사 임명은 여당의 노골적인 방해로 인해 반쪽이 되거나 아예 시행을 하지 못했다.

그뿐이었던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방금 자식의 상여를 메었던 유가족들을 얼마나 많이 핍박하고 공격했던가. "세월호 참사는 교통사고…과 잉보상 안 돼"(새누리당 주호영 의원). "유가족 다수는 보상·배상 더 바란다"(전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유가족이 요구한 특별법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든다"라며 일베 어린아이와 어버이 연합 늙은이들을 동원해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던가.

다행히 의식 있는 많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지난해 말부터 진상규명을 위한 한 줄기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중이다.

누군가 진상규명 과제를 묻거든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천일, 박근혜 즉각퇴진, 황교안 사퇴, 적폐청산-11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한 뒤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세월호참사 유가족, 아이들 사진 들고 청와대로 행진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천일, 박근혜 즉각퇴진, 황교안 사퇴, 적폐청산-11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한 뒤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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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사가 발생하고 난 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가장 중요한 진상규명 과제 몇 가지만 이야기 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는 참으로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왜냐하면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박근혜부터 말단 해경까지, 그리고 모든 정부부처와 지자체까지 개입된 사건이고, 과거 및 현재와 미래가 상존하는 대형 참사이기에 몇 가지로 압축해 답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답변을 한다면 나는 "언론의 전원구조 오보"와 "해경의 구조 방기" 그리고 "참사 당시 대통령의 부작위 행위"를 당당히 꼽고 싶다.

먼저 언론과 관련한 부분을 말씀 드린다. 많은 사람들은 2014년 4월 16일 11시 1분 전후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의 보도 내용을 최초 오보라고 꼽지만, 나는 전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참사 당시 나는 MBC의 속보를 주시하고 있었고, 참사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나 KBS 보도를 다시 시청한 사실이 있어서 그 속보 내용을 너무나도 잘 기억하고 있다. 그 거대한 두 방송사의 속보 내용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었다.

그들은 "승객들 바다로 뛰어 내려(선내 방송 침몰 임박... 탑승객 바다로 뛰어 내려야)"라고 선원들이 퇴선 방송을 했다고 방송했다. 해경은 도착하여 전원 퇴선하라고 대공 방송을 하고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여객선 완전 침몰... 승객 전원 탈출 한 듯" "세월호, 선박 보험 가입" "공군, 고무보트 실은 수송기 등 급파" "해군, 함정 20척 링스헬기 1대 투입 구조 중" 그리고  "대통령의 구조에 대한 특별한 지시" "단원고 학생 전원구조" "모든 승객 전원구조"….

현 시점에서 이 부분에 팩트가 있다고 믿는 국민들은 이 나라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이 속보와 관련한 내용을 침몰현장으로부터 약 500km 떨어진 방송사에서 어떻게 알았느냐는 것이며, 어디에서 누구로 부터 자료를 받은 것이며, 어떻게 거대언론 두 곳 모두 잘못된 동일한 내용의 방송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던가 하는 문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사전 계획이 돼 있었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언론과 해경

다음은 해경의 구조와 관련한 문제다. 내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분명히 해경은 대형 참사에 대한 훈련은 돼 있지 않았던 것이 틀림없다. 특히 상황실과 현장 구조 세력간, 본청, 지방청, 관할서로 연결되는 합동 훈련 및 해경 수뇌부와 현장 구조세력으로 연결되는 훈련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이 부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면 해경은 그 기록을 공개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경이 최소한의 구조의지를 품고 관련된 구조 매뉴얼만 준수했었다면 이 참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이동과정에서 구조를 계획하지 않았고, 구조를 위한 그 어떠한 후속 조치도 하지 않았다.

특히 참사 당시 참사 현장을 장악해야 할 목포서장 김문홍은 3009함에서 헬기로 이동하지 않은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이동과정에서 VHF 통신만 주의 깊게 들었어도(1등 항해사 강원식은 더 먼 곳에 있는 제주VTS와도 교신을 했다) 모든 최악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를 애써 듣지 못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고 나는 주장한다. 반드시 다시 진상규명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2017년 벽두, 박근혜의 말... 참담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청와대 상춘제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회를 겸한 티타임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청와대 상춘제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회를 겸한 티타임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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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통령과 관련한 부분이다. 며칠 전 박근혜가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말을 몇 마디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이번에 소추 그것도 됐고, 또 특검에도 대상이 된 세월호 문제인데, 그것도 그동안에 처음에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누가 들어도 얼굴 붉어질, 어떻게 보면 나라로서도 '대한민국이 그래?'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근데 그게 사실 같이 또 한 몇 달을 기정사실같이, 아니 어떻게 밀회를 하겠습니까? 그게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일이고. 그게 또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더니만 그 다음에는 그 시간 동안 굿을 했다고 또 한참, 또 그게 기정사실로, 그래서 참 너무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 다음에는 수술을 했다고 그래 갖고 한참 지금 되고.

그래서 이건 하다가 또 아니면 말고, 하다가 아니면 말고, 끝도 없어요. 그래서 청와대 게시판인가, 거기 사이트 홈페이지에다 '이것이 팩트다' 해 갖고 사실은 대통령이 이때 여기를 갔고, 이때 여기 가서 누구 만났고, 다 발표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이 기사를 보고 '이 양반이 어디가 한참 잘못됐거나, 근본이 바보가 아니라면 이런 발언을 도저히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박근혜는 참사 당일 "관련 보고를 다 받았다"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현 시점에서 그가 보고를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를 정확히 알 길은 없다. 다만 백 번 양보를 해서 보고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지시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는 것을 박근혜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참사 당일 박근혜의 업무행위가 정당하려면 단순히 관저에 머물면서 밀렸던 업무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사 관련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평가하고, 판단하고, 사태를 장악할 수 있는 적절한 지시조치를 했어야 했다.

왜 대통령은 지금까지 진상규명을 방해했는가

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자 부모와 생존학생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천일, 박근혜 즉각퇴진, 황교안 사퇴, 적폐청산 11차 범국민행동의 날’ 무대에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
▲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생존학생들 '눈물의 위로' 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자 부모와 생존학생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천일, 박근혜 즉각퇴진, 황교안 사퇴, 적폐청산 11차 범국민행동의 날’ 무대에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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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의 본질은 관저에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가'의 문제라는 것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에서 '조타미숙, 과적, 고박불량, 급변침'을 참사의 원인으로 꼽았고, 대법원은 '조타미숙'을 제외한 나머지를 인용했다.

그렇다면 사람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 했던 일개 개인기업 총수의 잘못된 욕망 때문에 발생한 이 참사의 진상규명에 왜 대통령은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고 특조위 활동을 노골적으로 혐오했다는 말인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법과 제도를 개선하여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면 본인이 그렇게 좋아하는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 갈 텐데…. 그리고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텐데…. 나는 대통령과 관련된 논란은 '혹자들이 말하는 대통령 7시간을 규명하는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왜 사력을 다해 버티면서 진상규명을 방해하는지'를 밝히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2017년 1월 7일, 세월호 참사를 위한 진상규명은 또 다른 항해를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국민조사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100여 명에 가까운 특조위 조사관들이 1년여 동안 조사를 했지만 흡족한 결과를 얻지 못한 이 사건을, 아무런 핵심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은 민간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짓으로 비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저들이 방해를 한다 해 넋을 놓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자식을 죽인 범죄자들이 잘못을 빌거나 뉘우치기는커녕 꼿꼿이 머리를 들고 다니기에, 많은 국민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자 처벌을 해보겠다는 간절한 부모님들의 염원을 담아 건설한 조직이다.

무조건 잘 되기를 빌어보며, 못난 애비도 어떤 작은 역할이라도 하기 위해, 어떤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상규명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이 위원회에서 국민의 힘을 빌어 내가 품고 있는 의혹과 원통함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마지막으로 1000일 동안 저 차갑고 어두운 맹골수도에 침몰돼 있는 세월호가 하루빨리 인양돼 그 속에 계신 아홉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편히 잠들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박종대님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박수현군의 아버지입니다.



태그:#세월호, #1000일, #진상규명, #박근혜, #특조위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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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생각이 뚜렷하고요. 무척 객관적이라 생각합니다.

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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