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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서 등장한 '고용안정호'의 모습. 뒤쪽 멀리 보이는 건물이 현대중공업 본사.
▲ 고용안정호 20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서 등장한 '고용안정호'의 모습. 뒤쪽 멀리 보이는 건물이 현대중공업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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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들이 만든 모형 선박 '고용안정호'가 지난 20일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 등장해 조선업계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해고에 직면해 있는 조선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지를 대변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가 만든 '고용안정호'는 높이 3m, 길이 4m, 폭 2.5m 가량의 모형 선박으로 대형화물선의 선수 부분을 본 떠 만들어졌다.

이 선박에는 '고용안정호'라는 배의 이름과 함께 조선업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반영하 듯 '블랙리스트 철폐', '더 이상의 해고는 공멸이다' '상생을 도모하자' 등의 구호가 쓰여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고용안정호’를 끌고 소속 조합원 2명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까지 행진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정문 앞을 출발하고 있다. 뒤쪽에는 이날 집회에 참가한 노조원과 노동당 회원, 진보단체 회원들이 따르고 있다.
▲ 고용안정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고용안정호’를 끌고 소속 조합원 2명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까지 행진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정문 앞을 출발하고 있다. 뒤쪽에는 이날 집회에 참가한 노조원과 노동당 회원, 진보단체 회원들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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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고용안정호'를 공개한 뒤 소속 조합원 2명이 40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까지 6km를 행진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2016년부터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해고가 진행돼 지금까지 울산지역에서 2만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앞으로 1만 명이 해고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뉴스행동에 동시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그:#울산,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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