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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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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참여연대 출신 '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한성대 교수)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6월 2일 실시된다.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이진복 의원)는 25일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일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정무위 회의장에서 실시하며, 7일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1962년 경상북도 구미 출생으로서 과거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3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 재벌개혁 등 경제정책 전반의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왔다.

그는 지난 18일 한국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8년 이후 세계경제, 한국경제가 많이 변했다. 변화된 환경에서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개혁을 찾는 것이 현재의 마음자세"라면서도 "그럼에도 개혁에 대한 의지는 절대 후퇴하지 않았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개혁을 통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해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 달 2일 개최될 인사청문회에는 이진복 위원장(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간사)·김영주·김해영·민병두·박용진·박찬대·전해철·정재호·제윤경·최운열 위원, 자유한국당 김한표(간사)·김선동·김성원·김종석·정태옥·홍일표 위원, 국민의당 김관영(간사)·박선숙·채이배 위원, 바른정당 유의동(간사)·김용태·지상욱 위원, 심상정 정의당 위원 등이 질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김 후보자와 관련해 25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448건 등 국가 기관을 대상으로 총 1009건의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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