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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한 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노루는 4일 오전 4시경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52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진행방향은 서북서 쪽이고, 진행속도는 시속 15km,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기상청은 "4~5일 이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태풍 노루는 지난 달 19일 발생한 뒤 보름 가까이 수명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노루가 이번 주말 사이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주말에 경남 남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고, 7일부터는 육상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태풍 대비에 들어갔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3일 본부장실에서 태풍 '노루' 북상에 따른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창원소방본부는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대비와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다졌다"고 밝혔다.

창원소방본부는 "기상특보에 따라 각 관서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조기 가동해 재난활동을 신속히 하며, 119신고폭주 대비해 상황실 예비접수대를 열고 상황요원도 보강할 것"이라 밝혔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정보를 경청하고 태풍대비 행동방법을 숙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창원소방본부는 태풍 '노루'의 북상에 대비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창원소방본부는 태풍 '노루'의 북상에 대비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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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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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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