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어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어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무상급식, 진주의료원, (남북)교류협력기금, 양성평등기금, 환경보전기금 X = 채무제로. 채무제로는 허깨비 도민의 피땀이다. 홍준표 '셀프 공덕비'. 채무제로 기념식수 즉각 뽑아내라."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이같은 글을 적은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경남운동본부는 하루 전날인 5일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 철거를 요구했고, 김 의장이 처음으로 1인시위를 벌인 것이다.

김 의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연 뒤 경남도청에서는 아무런 연락과 반응이 없다"며 "당분간 1인시위를 계속하고, 앞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그는 "당초에는 어제 기자회견을 할 때 나무 옆에 말뚝을 박아 놓을 예정이었는데, 팻말로 대신해 놓았다"며 "앞으로 상황을 보아 가면서, 나무를 강제철거하는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 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지난해 6월 1일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했다. 경남도는 처음에 사과나무를 심었다가 시들해져 주목으로 바꾸었고, 그 주목이 다시 고사위기에 놓이자 다른 주목으로 교체했다.

경남운동본부는 5일 기자회견에서 "하루빨리 채무제로 나무를 정리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홍준표 적폐의 상징물을 없애려는 도민의 요구이고, 홍준표 적폐를 응징하려는 도민의 바람이며 새로운 민주적 도정에 대한 도민의 갈망의 표현이다"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 뒤, 나무 앞에 "채무제로 제대로 알면 자랑 아니다"거나 "홍준표 자랑질은 도민의 눈물이요" 등이라 쓴 팻말을 꽂아 놓았는데, 이날 그대로 있었다. 문제의 나무는 '낙도의 탑' 바로 앞에 있어 조형물을 가리고 있다.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어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는 내용으로 하루 전날 박아 놓은 팻말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어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는 내용으로 하루 전날 박아 놓은 팻말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어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는 내용으로 하루 전날 박아 놓은 팻말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심어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는 내용으로 하루 전날 박아 놓은 팻말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홍준표, #김영만, #채무제로, #1인시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