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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광화문광장 미대사관앞에서 평화협정행동연대(준) 주관의 트럼프 방한에 앞서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하고, 전쟁반대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모습
▲ 트럼프 방한반대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11월 6일 광화문광장 미대사관앞에서 평화협정행동연대(준) 주관의 트럼프 방한에 앞서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하고, 전쟁반대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모습
ⓒ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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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 50여명은 6일 광화문광장 미대사관 앞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책임한 전쟁도발 망언을 규탄하고 전쟁반대와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평화협정행동연대(준)의 여인철 공동준비위원장은 집회 개회사를 통해 "트럼프는 '북한을  완전 파괴'하겠다고 하고 '미국이 얼마나 전쟁에 대해 완벽히 준비되었는지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등 전쟁 망언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한반도 전쟁은 한반도의 파멸을 의미하며 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킨다면 우리는 한미동맹을 깨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트럼프의 방한을 결단코 반대하고 평화협정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단체대표들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평화통일시민연대의 이장희 상임대표는 "미국은 인류사회의 보편적인 가치보다는 자국의 국익을 우선시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이며 이 정책의 핵심이 핵우위 정책으로 미국은 핵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골목대장처럼 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유엔이 '핵무기금지협약'을 결의하였는데 미국은 여기에 서명하지 않음으로 스스로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북한등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핵을 포기하라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라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한다면 북한이 핵을 개발하게 된 원인인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민주실현주권자회의의 정영훈 공동대표는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던 미국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이제 미국은 과거 이명박, 박근혜 치하의 대한민국과 같은 수준낮은 나라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미국은 한반도 위기를 기회삼아 사드등 무기를 팔아먹을 궁리만 하고 있으며 미국민들은 한국의 촛불민심을 교훈삼아 트럼프를 탄핵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서울민권연대의 한성 공동대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목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11월 2일, 61톤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폭탄을 실은 죽음의 백조라는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출격하여 폭격훈련 등 전쟁연습을 하면서 사실상 전쟁전야의 일촉즉발의 상황을 조성하고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미군부대를 방문하겠다는 것은 미국산 무기를 강매하고,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 분담금을 증액하고, 한미 FTA 개악 등 통상압력을 가하기 위함이다"라고 하며 "촛불혁명이후 자주적인 민주시민이라면 이러한 강도같은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6일 광화문광장에서 평화협정행동연대(준) 주관 전쟁반대와 평화협정체결 촉구 집회를 마친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마친후 미국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고, 평화협정을 체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미 대사관을 향해 외치고 있는 모습
▲ 미 대사관을 향해 전쟁반대와 평화협정체결 촉구 구호 6일 광화문광장에서 평화협정행동연대(준) 주관 전쟁반대와 평화협정체결 촉구 집회를 마친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마친후 미국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고, 평화협정을 체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미 대사관을 향해 외치고 있는 모습
ⓒ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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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행동연대의 이기묘 공동준비위원장은 "어제 텍사스에서 대형 총기사고가 또 났다"라고 하면서 "미국은 자기나라 총기사고도 관리 못하고 자국내에서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테러도 해결하지 못하는 불량국가이면서 다른 나라에 대해 테러국가니 불량국가니 하면서 간섭을 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분단의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그간의 한반도에서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죄해야하며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악의축'으로 스스로 인정하고 조건없는 대화와 평화협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야한다"라고 주장하였다.

한국청년연대의 정종성 공동대표는 "이번에 15명의 방미트럼프탄핵청년단(이하 방탄청년단)을 꾸려 비자 발급까지 받았는데, 막상 비행기 티켓을 끊고 출국하려는데 출국을 금지했다"면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미국입국을 불허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정보당국이 미국에 방탄청년단 명단을 넘겨준 것으로 추정하며, (청년단의) 미국 입국을 불허한 미국과 이를 방조한 한국정부를 규탄한다"라고 하면서 "이에 항의하며 12일째 미대사관 앞에서 농성중이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하며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낭독한후  미국대사관에 전달하였으며, 미대사관에 전달하는 동안 광화문 미대사관을 향해 '트럼프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협정을 촉구'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태그:#트럼프방한반대, #평화협정행동연대, #전쟁반대 평화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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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대(http://justice.ne.kr) 사무총장, 블로거 http://blog.naver.com/handuru, 동양미래대학 로봇자동화공학부 겸임교수로 4차산업혁명, IOT , AI, 아두이노 강의. 과학사,BIG DATA,기계학습,농업자동화,금융공학,시사,불교, 문학과 상고사, 근대사에 대한 글 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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