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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진동이 느껴지자 재빨리 책상 밑에 들어갔으나 ,선생님의 도움으로 곧바로 건물 밖으로 이동했다.
 학생들이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진동이 느껴지자 재빨리 책상 밑에 들어갔으나 ,선생님의 도움으로 곧바로 건물 밖으로 이동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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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했다.
ⓒ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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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오늘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서 기상청에서는 지진 발생과 여진으로 안전에 주의 바란다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기상 발표에 따른 이번 포항 지진 발생지점은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으로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로 지진 규모는 5.4로 깊이는 9km다.

이날, 진원지인 포항지역은 건물 벽이 무너지고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속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번 지진은 전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필자가 있는 충남 홍성은 포항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312km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는 이 시간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의 한 초등학교 건물 4층에 있었는데, 앉아있던 자리가 약 3차례 흔들렸으며 탁자 위에 놓인 커피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또한, 이날 필자가 있던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 후에 발생한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간혹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로 모두 학교 건물 밖으로 이동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했다.
ⓒ 케이웨더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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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하자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계속되는 여진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지진이 발생하자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계속되는 여진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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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진움직임이 느껴지자마자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재빨리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는 모습도 목격했으며, 학교 밖을 벗어나자마자 많은 주민이 밖으로 대피하고 저마다 '방금 재난문자를 받았다'며 자신들이 느낀 지진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 주민은 자신의 아파트가 21층이라며 "아이와 함께 잠을 자려고 누웠다가 진동을 느꼈다"며 "불안한 마음에 급히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다른 주민은 "지난해 경주지진 때도 많이 놀랐는데 이번 지진은 그때보다 더 심하게 느껴졌다"며 "무섭다. 다들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지진과 관련해서 사회관계장서비스(SNS)에서는 대구, 대전, 서울, 인천 등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다며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최초 지진 이후 여진을 느낄 수 없으나 현재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 발생한 5.0 이상 지진으로는 지난 1978년 10월 7일 오후 홍성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강진이 기록돼 있는 홍성은 지난해 경주지진에 이어 포항지진으로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태그:#포항지진, #홍성지진, #지진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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