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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든 채 손을 들어올린 기자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든 채 손을 들어올린 기자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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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외빈'들이 한국을 찾는다. 특히 한반도 주변 4강(미·일·중·러) 정상 중에서는 일본 총리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9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전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분이 방한하고,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에 참석한 선수단 규모는 총 92개국 294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 차장은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다"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평창올림픽 방한 정상급 외빈' 명단에 따르면, 유럽 쪽에서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한다.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등 북유럽 4개국 정상과 국왕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중부 유럽의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알려진 스위스에서는 알랭 베르세 대통령이, 동유럽 쪽에서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와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테인 총리가 방한한다.

올해로 독립 100주년을 맞는 발트 3국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온다.

여자 우주비행사 출신으로 알려진 줄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한반도 주변 4강 중에서는 마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한다. 현재까지 러시아는 빠져 있고, 시진핑 주석의 폐막식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남관표 차장은 "한정 상무위원은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로 방한할 예정이며, 러시아의 경우에도 IOC와의 현안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 고위급 인사가 방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을 초청해 환영행사를 열고, 독일과 슬로베니아, 유엔 사무총장 등 14개국 정상급 외빈들과는 오찬·만찬을 하거나 회담을 열 예정이다.

남관표 차장은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다"라면서 "양측 간 상호 관심사와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한의 참석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후 확정되는 대로 청와대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평창올림픽 참석 정상급 외빈, #남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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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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