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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충청남도 행정분야 정책특보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돈곤 충청남도 행정분야 정책특보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하고 있다.
ⓒ 방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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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61) 충청남도 행정분야 정책특보가 7일 청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신을 진짜배기 행정전문가로 소개한 김 특보는 "지금 청양군민들은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특보는 "청양의 변화와 발전에 있어 군수의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행정전문가답게 향후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도정과 군정의 효율적 관계 정립 △청양 발전의 우선 과제 선정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직사회 변화 등을 제시한 김 특보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청양군과 충남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 특보는 "결과적으로 모든 열쇠는 자치단위의 수장이 쥐고 있는데, 그들의 정책 이해도에 따라 지역 변화의 결과가 판이하게 나타난다"며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려면 당연히 국정이나 도정에도 눈이 밝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도정이 아무리 훌륭해도 최일선 현장인 시군에서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행정 전반을 충분히 이해하고 중앙정부의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업 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나타냈다. 김 특보는 "제값 받기 어려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청양의 대표 브랜드인 '칠갑마루'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로컬푸드 산업의 진전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이어 방치되고 있는 도림온천과 구치리 집단시설지구에 대해 "법적 다툼이 있고 골치가 아프다고 해서 행정 수장이 뒷짐 지고 손을 놓는다면 군민들은 누구를 믿고 미래를 기약하느냐"며 "골치 아프면 아플수록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군수가 멍에를 지는 것이 바람직한 행정"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김 특보는 복지예산 전달체계가 불완전하다며 신속한 현장조사를 약속했고, 공직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조화롭게 부여하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1979면 청양군 비봉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운곡면장과 충남도 국제협력과장, 문화예술과장, 정책기획관, 농정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냈다.

시장·군수에게 줄 서지 않겠다며 부단체장을 거부하고, 다른 선배 공직자를 위해 근평 점수와 승진을 양보하는 등 소신 있는 행동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6년 12월 29일 명예퇴직 때까지 37년 6개월 동안 공직에 몸담은 기획통 전문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는 김 특보는 지난 2015년과 2012년 '충남도 베스트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청양군수, #김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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