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93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친인척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8.2.27
 93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친인척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8.2.27
ⓒ 최윤석

관련사진보기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28일 새벽 배임ㆍ횡령과 취업청탁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강남구청 직원들은 큰 동요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구청에 출근한 직원들은 이미 구청장 구속 소식을 접했기 때문인지 평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 구청장 구속 직후 강남구는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전에는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 직원은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 진행중인 현안 사업은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이 구속됐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부구청장 직무대리 체재로 전 직원 모두가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청장 구속에 대해 구청 직원들은 대체로 말을 아끼면서도 안타깝다는 분위기다. 한 구청 직원은 "이미 구청장 구속을 알고 출근해서 그런지 이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평소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많은 직원들이 구청장 구속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사실 현직 구청장이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구속까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근 과장 구속에 이어 구청장까지 구속되어서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구청장 구속에 대해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은 "신연희 구청장은 구청장이 아니라 주민 혈세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세금 도둑이었다"면서 "구속은 강남구정 정상화의 시작인 만큼 강남구 적폐청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신연희 구속, #강남구
댓글28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