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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7년 10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7년 10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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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국회의원 287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그중 우선 '미친개' 발언 등으로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사상구) 재산 공개 내역을 살펴봤다.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장 의원의 재산 총액은 25억 5800만 원, 전년 신고액(17억 8493만 원)보다 7억 7300만 원 정도 늘었다.

우선 부동산 재산 소유 상황. 장 의원은 본인 명의로 부산 해운대구에 14억 8822만 원(가액)짜리 상가를 갖고 있다. 장 의원은 전년 대비 증감 가액이 없다고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3채가 있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아파트 값은 3억 6301만 원에서 7억 7904만 원으로 2배 정도 뛰었다. 사상구 소재 아파트와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아파트의 평가 금액은 각각 2억 7000만 원, 1억 8800만 원이었다.

장 의원의 본인 명의 예금액은 2억 2222만 원이었다. 예금액이 많은 순서로 푸르덴셜생명보험(8234만 원), 삼성생명보험(6904만 원), 농협은행(3567만 원), 교보생명(2527만 원), 중소기업은행(745만 원), 부산은행(197만 원) 등이었다.

배우자 명의 예금액은 2억 4615만 원이었다. 장 의원의 아내는 KEB하나은행(1억 8681만 원)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그 외 하나생명보험(3560만 원), 새마을금고중앙회공제사업부(1431만 원), 교보생명보험(875만 원) 등과 거래하고 있었다.

장 의원 장남의 경우는 삼성생명보험 5400만 원을 비롯 5553만 원의 예금이 신고됐다. 또한 굿엔베스트 비상장주식 3만 6000주를 증여받았다고 신고했다. 주식가치는 1억 8000만 원이었다.

빚도 적지 않았다. 장 의원은 본인 명의로 부산은행에 9억 1000만 원을 비롯해 모두 9억 5158만 원을, 부인의 경우는 1억 6005만 원의 채무를 각각 갖고 있었다. 그 외 장 의원은 본인 명의로 2012년식 그랜드카니발 차량(현재 가액 1004만 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장 의원은 모친 명의의 재산은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현행 공직윤리법은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 직계 존·비속이 독립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의 부양을 받고 있다면 재산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명시하고 있다.

장 의원 모친은 현재 동서학원 이사장으로 학교재단 운영에 관여하고 있으며 상당한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의원의 친형 장제국씨 역시 동서대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동서학원 법인 등기부등본에 나와 있는 자산총액은 5251억에 이른다.


태그:#장제원, #장제원 재산, #동서학원, #장제국,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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