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과 함께 70일간 6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2019년 12월 10일 건립한 동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도움주신 명단이 들어가 있는 건립인 명부를 11일 설치했다.
동해 소녀상이 설치된 동해문화예술회관 앞 현장에 설치된 이 명부는 파도를 형상화해 제작했으며, 2019년 10월부터 약 70일간 소녀상 건립에 참여한 일본인 58명 포함 총 1만 3500여 명의 명단이 들어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1년 12월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뒤 현재까지 전국 120여 곳에 건립됐으며 계속 건립이 확산되고 있다.
김일하 대표(동해평회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7일 동해문화원에서 해산총회를 개최하고 백서발간과 프로그램 개발 등 사후관리를 위한 각종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로 하고 함께 참여해준 시민 건립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건립의 기쁨 보다는 빨리 건립하지 못한 죄쵁감이 앞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