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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진관동 구의원 주민소환 모임은 15일자로 추진을 중단 할 것이라 밝혔다. 김한영 대표는 "검수 결과를 받고 납득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보정 과정에서 서명인과 수임인 간 불필요한 마찰이 예상돼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소환 추진이 중단됨에 따라 진관동 주민 등은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반대 집회 및 현수막 게첨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은평구 선관위는 이연옥·김진회 진관동 구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청구 서명부에 대한 검수결과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최소 2600여명에 대한 보정을 받아오라고 요구했고 이후 주민소환 모임은 보정 실시 여부에 대해 주민들 간 회의를 진행했다.

주민소환 모임 김한영 대표에 따르면 "선관위의 검수 내용이 납득되지 않은 사항이 많이 있었고, 보정이 가능한 것도 불가능한 것도 있었다"며 "보정 과정에서 서명인과 수임인간의 불필요한 마찰이 생길 수도 있기에 조심스러운 지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영 대표는 "결과적으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서명부를 제출하고 보정요청서까지 받은 점은 유의미한 점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주민소환모임은 주민소환운동 중단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첫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 반대하는 은평뉴타운 주민들이 소수가 아님을 밝히고, 둘째 주민들의 진심을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었다"며 "이번 1만 명 이상의 서명은 주민들의 진정한 마음을 알리기에 충분했다"고 입장을 냈다.

앞으로 진관동 주민 등은 주민소환투표 청구로 인해 중단됐던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반대 집회와 현수막 게첩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명부 보정과 그에 따른 이의신청기간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기 보단 반대 목소리를 다시 내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성 명 서

2020년 1월 15일부로 주민소환 업무를 종료하기에 알려 드립니다.  

달리던 기차를 멈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일만 명 이상의 주민들을 싣고 오로지 앞만 보고 내달리던 기차이니, 멈추기가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탑승한 승객과 승객의 소중한 염원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전달했어야 하는 차장과 기관사는 여러분의 평범한 이웃으로 옆집 아주머니와 아저씨였습니다. 차장과 기관사가 미숙하다 보니, 기차가 달리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차는 안전하게 출발하였고, 중간 경유지에도 잘 도착하였습니다. 어둠과 겨울철 추위를 뚫고 최종 목적지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리던 기차를 아쉽지만 이제 그만 멈추려고 합니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첫 번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 반대하는 은평뉴타운 주민들이 소수가 아님을 밝히고

두 번째, 주민들의 진심을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은평뉴타운 주민 일만 명 이상의 서명은 주민들의 진정한 마음을 알리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멈춘다고 마냥 아쉽지만은 않습니다.

은평뉴타운 주민들께 다음의 사항을 부탁드립니다.

-중단의 사유는 주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두고 여러 가지 제약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사항입니다. 그러니 불필요한 루머는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숨 쉬며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은평뉴타운을 위해 다른 형태로 "민주시민운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은평뉴타운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흔쾌히 서명에 응해 주신 은평뉴타운 주민들과 추운 겨울날 주민들의 마음을 정성을 다해 전달해 주신 수임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5일

주민소환청구 대표자 김한영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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