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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23일 오전 서춘수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함양군은 23일 오전 서춘수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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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제외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함양 1번(경남 11번)'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다 22일 본가가 있는 함양을 찾아 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그는 23일 새벽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양 1번 확진자는 대구에서 함께 거주하는 동생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본인도 증상이 있어 대구지역 보건소 등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본가가 있는 함양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대구에서 삼촌의 자가용을 이용하여 22일 오후 4시 20분경 함양보건소를 찾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가검물을 채취 후 다시 자가용을 이용하여 대구 자택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했다.

그는 함양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외 다른 곳의 방문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이라는 연락을 받고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함양군은 서춘수 군수 주재로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서춘수 군수는 "누구든지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하면 해줘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지역에서 감염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청정 함양에서 확진자가 발생된 것이 정말로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서 군수는 "자가용을 이용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만 하고 떠나 우리 지역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건당국의 발표 이외에는 유언비어 유포 등에 즉각 대처하고 군민들에게 잘 설명하는 등 군민 홍보와 함께 바이러스 차단에 행정력을 총 동원해 총력대응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양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서춘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며, 앞서 1월23일부터는 대응대책반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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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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