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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9일 오후 5시]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이어 제1부의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탈표가 나왔다.

29일 오후 치러진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 선거에서 정규석 의원(진주)이 29표를 얻어 27표를 얻은 이상인 의원(창원)을 누르고 당선했다(무효 1표).

경남도의회 의원(57명)들의 의석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33명과 미래통합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의장과 제1주의장은 민주당, 제2부의장은 통합당, 7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5개와 2개를 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의장 후보로 류경완 의원(남해), 제1부의장 후보로 이상인 의원을 내세우기로 했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인 김하용 의원(진해)과 장규석 의원이 의원 총회에 따르지 않고 의장과 제1부의장에 출마한 것이다.

지난 26일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 김하용 의원이 29표를 얻어 25표를 얻는데 그친 류경완 의원을 눌렀다(무효 2표, 기권 1표).

의장단 선거는 재석의원의 과반(29명) 출석에 과반 득표로 당선된다.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자, 민주당 의원들이 26일 부의장 선거에 불참하면서 정회되었다.

이에 경남도의회는 29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했던 것이다. 통합당 몫의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예상원 의원(밀양)이 찬성 22표, 무효 11표, 기권 24표로 부결되었다.

제2부의장 선거는 결선투표를 할 수 없게 되어 다시 후보 등록 등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제1부의장 선거에서는 의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 너댓명 정도가 의총 결과와 다르게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과 무소속은 포함하면 23명이고, 김하용‧장규석 의원까지 합치면 25명이다. 그런데 의장과 제1부의장 선거에서 29표가 나왔으니, 민주당에서 총 6명 정도 이탈한 것이다.

장규석 의원은 "지지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김하용 의장과 같이 힘을 합쳐서 도민만 바라보고 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 심상동, △기획행정위 김영진, △교육위 송순호, △농해양수산위 옥은숙, △경제환경위 박준호, △건설소방위 학옥문, △문화복지위 박정열 의원이 선출되었다.
 
경상남도의회 본회의.
 경상남도의회 본회의.
ⓒ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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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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