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경수 경남지사는 7월 31일 양산 신도시 취.정수장을 찾아 살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7월 31일 양산 신도시 취.정수장을 찾아 살폈다.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4대강사업 이후 여름철마다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는 등 수질이 악화된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낙동강 본류 외 새로운 취수원 발굴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31일 양산 신도시 정수장‧취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남도가 전했다.

김 지사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사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 과도기 동안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낙동강 본류 이외에 새로운 취수원 발굴을 포함한 근본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김 지사는 "낙동강 수질 개선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모여 논의한 내용"이라며 "다음달 5일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월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취‧정수장에서 정수과정 등 수돗물 공급과정을 점검한 김 지사는 "경남도민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권리"라며 "그런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 것은 정부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양산지역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배출된 '1.4-다이옥세인(dioxane, 다이옥산)'이 양산천을 통해 낙동강 본류로 유출된 후 양산 신도시 취수장과 부산 물금 취수장에 유입돼 낙동강 표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데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바 있다.

1.4-다이옥세인은 섬유제품, 합성피혁, 의약품, 화장품, 유기용매의 안정제 등 산업공정 중 사용되는 물질로, 장기간 다량 노출 시 중추신경계 억제나 신장 또는 간 손상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경남도는 "오염원에 대한 전수조사, 공공 폐수․하수처리시설의 점검, 정수장 대응능력 강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고 했다.

현재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는 경남, 부산, 대구, 경북 등 766만 명에 이른다. 1991년 페놀 유출과 2004년부터 올해까지 연이어 발생한 미량유해물질 검출 등 끊이지 않는 수질오염 사고와 매년 발생하는 녹조로 인한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7월 31일 양산 신도시 취.정수장을 찾아 살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7월 31일 양산 신도시 취.정수장을 찾아 살폈다.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김경수 경남지사는 7월 31일 양산 신도시 취.정수장을 찾아 살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7월 31일 양산 신도시 취.정수장을 찾아 살폈다.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태그:#김경수 지사, #낙동강, #수돗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