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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설 연휴 '이동 멈춤' 홍보 펼침막.
 코로나19 관련 설 연휴 "이동 멈춤" 홍보 펼침막.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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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3차 대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생각되는 만큼 지금까지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남에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신 국장은 9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었고, 설 연휴 기간 대이동으로 가족과 친척 그리고 지인 간 접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신 국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연장으로 인한 불특정 다수 간의 접촉으로 전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설 명절 연휴와 관련해, 신 국장은 "연휴 동안,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만날 때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주시고, 대화 중에도 가급적 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손주와 자녀를 보고 싶은 마음은 다음으로 미뤄주시고, 자녀들께서는 고령의 부모님에게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미리 차단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연휴는 거리는 멀게, 마음은 가깝게 안전을 선물하는 설 명절을 보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더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13명

경남에서는 8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13명(경남 2027~2039번)이 발생했다. 2명은 해외입국이고 11명은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진주‧거제 각 3명, 김해 2명, 함안‧창녕 각 1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는 8일(오후 5시부터) 4명(2027~2030번)과 9일(오후 1시 30분까지) 9명(2031~2039번)이다.

창원 확진자 3명 가운데 2031번과 2039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032번은 재가노인복지센터 종사자로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 3명 가운데 2036번과 2037번은 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38번은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다.

이 확진자와 관련해, 경남도는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MTS 과정에 참석하여,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거제 확진자 3명 가운데 2028번과 2029번은 해외입국자이고, 2030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 2명 가운데 2033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027번은 김해시에서 추진한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2027번과 '외국인 친척모임'과는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질병관리청에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한 추가 검사를 요청하였다"고 했다.

변이바이러스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직장, 마트, 식당, 환전소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 대해 선제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총 220명에 대한 검사결과 양성 1명, 음성 216명이고 3명은 진행중이다.

함안 확진자(2034번)와 창녕 확진자(2035번)는 각각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월 지역 확진자는 69명(지역 62, 해외 7)이고, 현재 입원 126명과 퇴원 1902명, 사망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036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500명이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현황

경남에서는 1월 31일부터 2월 6일 사이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7.6명이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신종우 국장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이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었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방역당국에 협조해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6주차(1월 31일~2월 6일)의 경남지역 확진자 발생수는 거제 12명(22.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창원 10명(18.9%), 밀양 9명(17.0%), 양산 5명(9.4%)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5주차(1월 24~30일, 0.91)보다 많이 감소하여 6주차에는 0.7로 나타났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수 6주차 비율(22.6%)은 5주차(25.0%)에 비해 2.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국장은 "감염 재생산지수 감소는 6주차의 확진자수 감소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이며, 가족 간 전파 감염자수 비율은 가정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약간의 감소세를 유지하였다"고 했다.

신 국장은 "격리 중 확진자수 비율이 증가한 것은 방역범위 내 감염을 예상할 수 있고, 추가 전파 위험성 감소를 의미하지만, 무증상자수 비율이 증가한 것은 지역 내 잠재적 전파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며 "아직 재확산의 위험요인은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최근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최근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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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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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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