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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진주시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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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15일 오후 4시 42분]
경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부터 15일 오후 1시 사이 신규 확진자 53명(경남 2394~244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하고 52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 거제 유흥업소 관련 22명 ▲ 진주 목욕탕 관련 19명 ▲ 진주 회사 관련 7명 ▲ 조사중 2명 ▲ 경남 확진자 접촉 1명 ▲ 수도권 관련 1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29명, 거제 22명, 통영‧합천 각 1명이고, 발생일 기준으로는 이들 모두 15일 확진자다. 경남지역 3월 전체 확진자는 303명(지역 294, 해외 9)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29명 가운데 19명(2396~2412, 2422번)과 합천 확진자 1명(2395번)은 '진주 목욕탕' 관련이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69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목욕탕' 관련해 현재까지 총 3238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고, 627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12명 중 7명(2413~2418, 2420번)은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다. 지난 13일 진주 소재 한 회사에 근무하는 확진자가 양성을 받은 뒤 가족과 직장동료 등 추가로 12명이 확진됐고, 누적 13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확진자 22명(2425~2446번)은 지난 13일 옥포동 소재 목욕탕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가족과 목욕탕 이용자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이날 오전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거제시 방역당국에서는 심층 역학조사과정에서 목욕탕 방문 확진자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사실을 확인했고, 거제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의 적극 협조를 통해 해당 지역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흥업소와 목욕탕 방문자, 접촉자 등 현재까지 총 89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27명, 음성이 771명이고, 94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거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292명, 퇴원 2139명, 사망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443명이다.
주요 검사 진행사항, 병상 보유 현황
'남해군 가족·지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경로당과 복지관 접촉자, 해당 마을에 대한 선제 검사결과 총 463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2명, 음성 448명이고, 4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현재 경남지역 보유병상은 총 506병상이고, 이날 확진된 53명이 모두 입원하면, 299병상을 사용하게 된다. 병상 가동률은 59.1%이고, 잔여병상은 207병상이다.
신 국장은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점을 고려해, 16일부터 마산의료원에 59병상을 추가 운영한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경남지역 확보 병상은 565병상으로 늘어난다.
신종우 국장은 "확진자 추이, 병상 가동률에 따라 환자치료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근 경남에서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11일 56명, 12일 62명, 13일 53명 14일 31명에 이어, 15일(오후 1시까지) 53명이다.
신종우 국장은 "전례없는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무척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로, 유흥업소도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만큼, 유흥업소와 다중이용시설 관리자께서는 감염으로 인한 손실을 사전에 막고, 종사자와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