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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목욕탕', '회사', '가족모임', '유흥업소'에다 기존 확진자 접촉 등에 의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도는 23일 오후 5시부터 24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23명(경남 2755~2777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진주 목욕탕 관련 3명,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2명, ▲진주 회사 관련 1명,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접촉 12명이고 나머지 4명은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20명과 거제 2명, 창원 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확진일을 보면 23일(오후 5시부터) 4명과 24일(오후 1시 30분까지) 19명이다.

23일 전체 확진자는 27명이고, 3월 누적 634명(지역 625, 해외 9)이다.

신규 진주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으로,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226명으로 늘어났다.

다른 2명은 서로 가족으로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로, 이들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1명은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진주 확진자 나머지 11명은 먼저 발생했던 각기 다른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다. 나머지 3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를 실시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진주에서는 목욕탕과 가족모임, 회사 관련한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이거나 격리중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다수다. 이는 방역망 안에서 통제된다는 의미"라며 "지금은 기존 집단감염보다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많다"고 했다.

신규 거제 확진자 1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으로, 조선소 근무자다. 이로써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조선소 관련해 총 1만 13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가운데 양성 70명, 음성 8930명이고 나머지 1135명은 진행중이다.

다른 거제 확진자 1명은 경남도에서 실시한 목욕장업소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목욕장업소 종사자 선제검사로 종사자 4100여명 중 156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양성 2명, 음성 1045명이고 514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430명, 퇴원 2332명, 사망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774명이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발생 현황

경남에서는 3월 14~20일 사이(12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43.3명으로, 이는 그 전 주(11주차, 26.9명)보다 16.4명이 증가했다.

12주차의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목욕탕관련 확진자가 지속 발생한 진주가 141명(46.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흥업소-기업 관련 집단발병으로 거제가 120명(39.6%)이고, 창원 9명(3%), 창녕 8명(2.6%), 김해 6명(2%) 순으로 나타났다.

12주차 총 확진자 수는 11주차(188명)에 비해 115명 증가한 303명을 기록하였고,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주차(2.22)보다 12주차에는 다소 높은 2.34를 보였다.

신종우 국장은 "이는 지난 11일부터 지역내 대규모 집단감염 지속에 따른 결과치로 특히, 높은 수치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내 주변에 잠재 감염원이 상시 존재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스크쓰기는 물론, 사람간의 접촉시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최근 확잔자의 증상현황를 보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코로나19 주요 증상인 발열증상 보다는 기침, 인후통, 근육통, 콧물 등의 증상이 더 많았다"고 했다.

최근 1주일(14~20일) 사이 확진자가 보인 주요 증상은 기침, 인후통, 근육통, 콧물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신 국장은 "이는 다중이용 시설등을 이용할 때는 발열체크와 함께, 무엇보다 이용자 스스로가 본인의 몸상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의미한다"며 "이상증세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시설 등의 이용을 절대 삼가고,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최근 4주 동안 1주 간격 발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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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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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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