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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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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 7일 만에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분당 서현고 3학년 학생 사건과 관련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한계와 책임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김군의 시신이 발견된 2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살아만 있어 달라는 애타는 부모님 호소에 교육계는 숨죽이고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했는데,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이 겪어 온 삶의 무게가 너무(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모르나, 우리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한 "아픔이 없는, 경쟁이 없는 나라에서 고인이 평안을 얻기를 기원한다. 학부모님과 슬픔을 함께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한계와 책임감에, 머리 숙여 고인과 가족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했다.

28일 오후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실종 전날인 21일 김군은 진로 문제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22일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오후)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가 일주일만인 28일 오전 6시 33분쯤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의 모습이 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22일 오후 5시 28분 즈음이다. 그는 분당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그:#분당 서현고, #이재정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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