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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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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김두관 의원이 "코로나19부터 잡아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하루빨리 경선 연기를 결정한 다음 후보자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째 1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격무를 견디지 못하고 사직을 신청하는 간호사가 속출하고 20만 택배기사들이 넋을 놓고 있다"며 "경선을 연기하고 코로나19부터 잡아야 한다. 쓰러져가는 서민들부터 부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경선보다 생명이, 정치보다 민생이 먼저다. 민주당이라면 더욱 그렇다. 미적거릴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선은 후보의 시간도, 민주당의 시간도 아니고 국민의 시간이고, 국민의 미래를 내놓는 시간"이라며 "그런데 집권여당의 대선에 '국민의 미래'는 실종되고 '후보의 과거만'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래서는 안 된다"며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 경선 연기 일정을 속히 결정해 주시고, 경선후보자연석회의를 열어달라"고 했다. 후보들이 직접 만나 '담판'을 짓자면서 두 가지 결의사항도 제안했다.
 
1. 우리는 원팀입니다. 도를 넘는 검증공세는 중단합시다. 코로나에 일상을 빼앗기고 생계가 막막한 국민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검증은 언론과 국민이 알아서 합니다. 

2. 방역을 위해 오프라인 활동을 중단하고 캠프의 현관문도 당분간 걸어 놓읍시다. 꼭 필요한 일이면 온라인회의를 하면 됩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당연히 우리 당 후보라면 누구라도 의혹이 있다면 해명해야 되지만 후보를 검증한다고 해도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며 "금도를 지킬 필요가 있다. 나중에 화학적 결합이 되겠냐"고 우려했다. 또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개인적으로는 (최종 후보 선출을) 한 11월쯤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당에서 결정한 대로 따라가겠다"고 덧붙였다.

태그:#김두관, #대선, #민주당,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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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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