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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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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재명은 이재명으로 교체해도 정권교체라는 명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가 설 자리는 없게 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린 "선대위 합류?"라는 제목의 짧은 글에서 "선명한 정책 차별 없이 2중대 전략과 침대축구 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라고 썼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세우는 '정권교체론'도 조만간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예상이다.

윤 후보는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성남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지난 6일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연일 '정권교체'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선대위 합류는 국민적 명분이 설 때 하는 것"이라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동안 당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지난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선거 운동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동안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면서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청년의꿈'에서 한 이용자가 "언제까지 '잘 해봐라' 이런 식으로 방관만 하실 거냐"는 글을 올리자 "당원들은 그런 말 할 자격은 안되지요"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가 이날 직접 선대위 합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 '홍준표 선대위 참여' 여부에 또다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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