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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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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2년 신년인사회'에서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지만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반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올해 초 현충원 방명록에 '범 내려온다, 물렀거라 코로나'라고 적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이번 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발전을 이루어나가겠다"면서 "경제와 민생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진행된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의 새해 덕담을 전해드리겠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 발표에 이어 화상으로 '2022년 신년인사회'를 주재했으며, 이 자리에는 5부 요인인 박병석 국회의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각계각층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외에도 스트릿우먼파이터의 모니카, 립제이 등 7명의 국민 대표도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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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우선 인사말을 통해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여 한마음으로 수십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인년 새해 우리는 기호지세(騎虎之勢) 속에 있다. 퇴행해서는 안 된다"며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5부 요인과 각계 대표가 새해 덕담을 했다. 다음은 박경미 대변인이 소개한 주요 인사들의 덕담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는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면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라고 했는데, 위기의 강을 건널 화합의 다리를 놓고,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영상재판을 통해 국민들이 재판청구권을 행사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으며, 올해도 국민의 뜻에 맞게 운영하겠다"면서 "호랑이의 해, 용맹스럽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했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인간의 존엄을 최고로 생각하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헌법재판소가 되겠다"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연대를 통해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협력하면서 포용적 회복을 함께 이루고 코로나를 극복해 가자"면서 "송코영신(送코로나迎新)하고 선도국가를 만들자"고 말했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양대 선거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할 것이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종교계를 대표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교계는 낮은 자세로 국민 화합과 행복에 동행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경제계를 대표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술혁명과 기후환경 등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기업이 도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원팀 플레이가 중요하다"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소외계층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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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박 대변인은 "이어서 진행된 국민 소망 청취 시간에서는 그간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나아가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달성하는 데 동참해 온 일반 국민 일곱 분과 소상공인연합회 대표가 새해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으로 마지막 신년인사회를 화상으로 하는 아쉬움을 전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들의 덕담과 소망이 온 국민들의 희망이며, 그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태그:#문재인, #이준석, #2022년 신년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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