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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과 함께 시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열고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5일,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과 함께 시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열고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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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과 함께 시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열고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왼쪽에서 세번째 김예브게니야(21), 6번째 윤화섭 안산시장.
 5일,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과 함께 시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열고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왼쪽에서 세번째 김예브게니야(21), 6번째 윤화섭 안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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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시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 러시아 출신 주민도 참여하기로 했다.

올 1월 기준 안산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은 558명이며, 러시아 출신 주민은 6675명이다.

안산시는 우선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에 있는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에 오는 7일 성금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앞으로 성금함 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6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우선 러시아 출신 주민과 안산시민을 중심으로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어제(5일) 평화 퍼포먼스를 하면서 러시아 출신 주민들이 모금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전날인 5일,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과 함께 시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열고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평화 퍼포먼스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 4명과 러시아 출신 주민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NO WAR! 대한민국 안산시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희망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 김예브게니야(21)씨는 "고국에 있는 사람들과 친척들이 다쳤을까봐 걱정된다"며 "지금이라도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화섭 시장은 "상호문화도시인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 주민 모두 전쟁을 반대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하루빨리 끝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2020년 2월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로부터 상호문화 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유럽평의회는 지난 1949년 설립한 국제기구로, 이주민 인권과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 상호문화도시 지정 및 프로그램 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태그:#우크라이나, #러시아,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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