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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이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박빙으로 나온 상황에서 얼마전 이재명 후보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가 1억 뷰(view)를 돌파했다. BTS(방탄소년단) 'Permission to Dance' 공식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넘긴 것과 결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후보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가 1억 뷰를 넘긴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유튜브 조회수 1억 뷰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선거캠페인은 이재명 후보가 발 빠르다. 정치인으로서의 입문 시기의 차이에 연유한다. 이 후보는 2014년 5월 14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2021년 7월 1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3월 8일 14시 기준 이재명 후보는 55만8000명, 윤석열 후보는 41만4000명을 구독자로 보유하고 있다. 후보 채널에 올린 누적 동영상 조회수는 이재명 후보가 1억 뷰를 넘겼고, 윤석열 후보는 6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심상정 후보도 조만간 1000만 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이재명 후보 유튜브 채널 1억뷰 돌파 ⓒ 이광춘
 
대선 소셜미디어 플랫폼

초고속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선거캠페인에서 소셜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급격히 늘어났다. 과거 잡지, 라디오, TV, 포털의 역할을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대체했다.

2012년 대선은 스마트폰 성능과 네트워크 부하 등의 이유로 텍스트 중심 트위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2017년 대선은 텍스트와 이미지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면서 페이스북이 그 역할을 차지했다. 2022년 대선은 5G의 보급과 동영상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유튜브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대통령선거 소셜 SNS 플랫폼 18대부터 20대 대통령선거 소셜 SNS 플랫폼 진화과정 ⓒ 이광춘
 
소셜미디어 예측 성능

기존 여론조사 대신 소셜미디어가 이번 대선에서도 주목을 받는 이유는 과거 대선에서 예측력이 비교적 높았기 때문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소셜미디어 용어가 정착되면서 치러진 대선에서 소셜미디어 호응이 높은 후보가 당선됐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 트위터 긍정 메시지가 문재인 후보보다 높게 나왔고 메시지 총량도 많았다.
 
201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트위터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트위터 메시지 총량과 긍부정 메시지, 자료출처: https://doi.org/10.5392/JKCA.2019.19.04.174 ⓒ 이광춘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페이스북이 핵심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됐고,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각 당의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선거전략을 구사했다.

선거 전후 페이스북 팔로워 숫자를 보면 치열한 선거전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거 전 이미 문재인 후보가 탄탄한 페이스북 팔로워를 바탕으로 디지털 선거전 기세를 잡았다면,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다른 후보는 서둘러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팔로워수를 늘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2017년 대선에서 각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한 치열한 선거캠페인을 전개했다. 자료출처: 이슈와 논점, 제1406호, 2018년 1월 9일, 국회입법조사처 ⓒ 이광춘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유튜브에 개설된 대선후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조회수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양강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파악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유튜브 채널 통계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후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와 조회수, ⓒ 이광춘
 
마무리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전 대선과는 다른 선거 흐름을 보였다. 긍정적인 면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꼽을 수 있을 것이고, 부정적인 면은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까지 후보보다 후보 배우자가 더 돋보이며 정책이 실종됐다는 점이다. '역대급 네거티브 선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더불어 기술 측면에서 유튜브가 이번 디지털 선거 대세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각 후보 진영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다. 소셜미디어에 표출된 데이터가 대선 결과를 적중시킬는지 개표결과를 통해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덧붙이는 글 | 이재명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NJM6dqu70Qr6VaseiW1Org,
윤석열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cl16CxYqlbKQJVCfdhSJVw,
심상정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QYp37Nj_mtWIt4v4dQxPdw

태그:#대선 후보 유튜브 채널, #소셜 SNS, #트위터 , #페이스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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