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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실천연대'가 5월 1일 경기도 수원에서 출범식 행사를 가지고 있다.
 "기본소득 실천연대"가 5월 1일 경기도 수원에서 출범식 행사를 가지고 있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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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7개시·군에서 정책실험 중인 농민기본소득과 농어촌기본소득, 청년기본소득을 시작으로 전 국민 기본소득의 입법화를 위한 '기본소득 실천연대(아래 기본연대)'가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이하여 출범했다.

기본소득 실천연대는 경기도 31개 시·군 기본소득 실천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상임대표는 김상돈 고려대 교수(전 기본소득국민운동 경기본부 상임대표), 상임고문으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김명원 경기도의원·송주명 한신대 교수 등이 맡았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전 국민 기본소득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기본소득으로 절망과 포기 대신, 희망과 꿈을 주고 소멸성 지역화폐로 꺼져가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려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본소득 실천연대 구성원들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지지유세를 비롯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적극적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과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하며, 향후 후보 간 토론회에서도 기본소득을 주요의제로 다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제시했다.

김상돈 상임대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악마의 맷돌이 되어 노동, 토지, 화폐가 상품이 되어 한국사회가 전방위적으로 불평등하게 구조화되었고, 이에 따른 소득 양극화, 사회 불평등, 복지사각지대, 기후 위기 등 한국사회가 맞대면하고 있는 탈근대 위험 사회를 대응하기 명확한 해법이 기본소득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축사로 통해 "기본소득 실천연대가 경실련이나 참여연대를 뛰어넘는 실천력 있는 시민단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힘을 함께 보탤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의 기본소득의 제도화를 위해 새롭게 출범한 전국 조직의 기본실천연대 출범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기본소득의 기본은 교육이며, 기본소득이 학교현장에서 오롯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현장에서 기본소득실천이 바로 혁신학교"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본소득 실천연대 출범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박근철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윤미경 의왕시의회 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말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의 기본소득 실천연대 광역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태그:#기본소득, #기본소득실천연대, #전국민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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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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