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 인사 접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폴 월포위츠 전 미국방부 부장관, 에드윈 퓰너 전 헤리티지 재단 회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 ,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 인사 접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폴 월포위츠 전 미국방부 부장관, 에드윈 퓰너 전 헤리티지 재단 회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 ,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참석했다.
ⓒ 대통령실 제공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고, 또 같은 차원에서 한미관계를 글로벌 차원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이렇게 해 나갈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수교 140주년에 맞춰 개최된 '한미관계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 인사를 대통령실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를 위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실을 찾은 미국 인사는 폴 월포위츠(Paul Wolfowitz) 미국 기업 연구소(AEI) 박사와 캐런 하우스 선임연구원(하버드 벨퍼센터), 에드윈 퓰너 박사((Edwin Feulner :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등으로  미 보수 진영의 원로들이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대리가 함께했다. 이 자리는 한미 심포지엄을 주최(아산정책연구원과 주한 미국대사관)한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이 동석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미 보수 원로들에게 "한미관계 심포지엄으로 이렇게 방한하신 것을 정말 축하드린다. 환영한다"면서 "퓰너 박사님과 4월 말에 뵙고 다시 또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뵙게 되어서 아주 반갑다"고 말했다. 

퓰너 박사는 1970년대에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을 세운 뒤 개인의 자유, 시장경제 같은 보수적 가치를 강조한 인물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미 보수 진영에 큰 영향을 주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 퓰러 박사를 인수위 사무실에서 접견한 바 있다. 

또한 월포위츠 박사의 경우 조지 W. 부시 전 정부에서 국방부 부장관과 세계은행(WB) 총재를 지냈으며, 약 30년 동안 7명의 미국 대통령과 일하면서 페르시아와 걸프 지역의 외교·안보 현안에 관여해온 인물이다. 특히 네오콘(neo-conservative·공화당을 중심으로 하는 신보수주의자)의 상징적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그가 속한 미국 기업 연구소 역시 미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싱크탱크 중 한 곳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 자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셨을 때도 이러한 한미동맹의 비전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님과 확고한 공감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장시간 대화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동맹의 발전상이 아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 역시도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기대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한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접견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미국 지한파로 알려진 전문가들 만나서 접견했다"면서 "이분들이 한국을 다 잘 아는 분, 애정을 갖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 자리는)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 여러 현안들을 간단히 짚고,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컸다는 점,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돈독한 신뢰 쌓는 계기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현안들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 인사 접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폴 월포위츠 전 미국방부 부장관, 에드윈 퓰너 전 헤리티지 재단 회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 ,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 인사 접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폴 월포위츠 전 미국방부 부장관, 에드윈 퓰너 전 헤리티지 재단 회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 ,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참석했다.
ⓒ 대통령실 제공

관련사진보기

 

태그:#윤석열, #미국 보수 원로, #접견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