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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남양면의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비결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청양군 남양면의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비결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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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의 한 면사무소에 요즘 부쩍 손님이 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일을 보러 온 민원인이 아니라 타 지역 공무원들이다.

최근 남양면사무소의 풍경이다. 이유는 제9회 충남도 행복 농촌 만들기 지역개발 분야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이후 남양면의 '행복 나눔터'에 전국 지자체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7일 남양면에 따르면, 안근 충남 당진시 우강면부터 멀게는 전북 무주군 적산면 관계자들까지 전국에서 오고 있다

방문객들은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농촌지역의 성장동력 창출과 주민 행복을 위한 시스템 운영 비결을 배워가느라 눈을 반짝인다.

남양행복나눔터 건물은 주민자치 문화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주민자치회, 농어업인 단체 등 다양한 민간영역의 협력 속에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 풍물 교실, 실버 건강 교실, 점핑 동아리, SNPE(자세 교정) 등 12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매월 70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전체 면민 2750여 명 중 1100여 명(40%)이 참여할 만큼 인기가 높아 공동체 활성화 기여 부분에서 일등공신이다. 
 
남양행복나눔터는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행복나눔터는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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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면 행복 농촌 만들기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적절한 공간 활용과 동아리 간 원활한 소통이다. 

대강당은 점핑 동아리(주 3회 15명)와 어린이 체육 동아리(주 2회 20명), 탁구 동아리(주 2회 13명), 바른 자세 동아리(주 2회 8명)가 이용한다. 소회의실은 독서 동아리(주 1회 10명), 천연제품 동아리(주 1회 12명)가 사용하고 있다. 

또 다목적 구장은 13개 축구팀이 수시로 이용하고 있으며 주 1회 어린이방에서 열리는 마을 학교에는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방에서는 색소폰 교실(주 2회 15명), 장구 꽹과리 동아리(주 1회 20명), 통기타 동아리(주 1회 30명), 아코디언 동아리(주 1회 8명)가 활동하고 헬스장 이용 주민은 170여 명에 이른다.

동아리 활동 외에 '빛 나는 문화 교실', '할매 할배 학교 가자', '금빛 남양 가꾸기' 프로그램이 면민 행복 지수를 높이고 남양초 학생들과 함께 하는 '광나게 걷기', '사랑 나눔 행사'는 노소 동행과 화합의 원천이 되고 있다.

강선규 면장은 "남양행복나눔터 기능을 최대한 살려가며 면민들의 문화 향유 구심점을 만들고 있다"라며 "지역 활성화와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청양군, #남양면, #행복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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