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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주민복지형 탄소중립아파트 디자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법동주공3단지 희망화단 꽃밭조성 행사'가 열렸다.
 7일, 주민복지형 탄소중립아파트 디자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법동주공3단지 희망화단 꽃밭조성 행사"가 열렸다.
ⓒ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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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법동주공아파트 3단지, 입구에 들어서니 주황빛·노란빛으로 땅이 물들어있고 사람들은 호미를 저마다 들고 꽃을 심고 있다.

9월 7일, LH대전충남지역본부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이 '법동주공3단지 희망화단 꽃밭조성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임대주택을 활용한 친환경 ESG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첫 시작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8월 18일, 대덕구청·LH대전충남지역본부·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대전녹색연합·신성이앤에스(주)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법동3단지를 탄소중립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시작으로 법동3단지 내 녹지공간을 조성이 추진됐다. 입주민의 입주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탄소흡수원인 식물을 심고 길러보며,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LH대전충남지역본부가 마련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희망화단 꽃밭 조성과 함께 입주민들에게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바이오플라스틱(CXP목재) 화분에 지급했다.

바이오플라스틱(CXP목재) 화분의 주성분은 목재부산물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물품이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한종덕 본부장은 "태풍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는 인사와 함께 "오늘 화단에 꽃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이곳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맡은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심영탁 경영혁신부 차장은 "아파트에 화단을 조성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주민들의 정서를 돌보는 일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아파트 유휴공간인 옥상 등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이 이뤄지도록 해, 지역 주민의 전기세를 감면하는 등의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전환해유 양흥모 이사장은 "환경을 살리는 일이 지역 주민 삶과 복지와도 연결되는 일"이라며 "법동3단지 주민들과 함께 주민복지형 탄소중립 아파트를 만들어나가면 좋겠다. 이번 사례가 다른 아파트,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할 수 있는 마중물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LH 대전충남본부 직원들이 사루비아, 메리골드, 국화, 아젤로니아 등의 꽃 12,000본을 아파트 단지 일대에 심고 있다.
 LH 대전충남본부 직원들이 사루비아, 메리골드, 국화, 아젤로니아 등의 꽃 12,000본을 아파트 단지 일대에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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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형 탄소중립아파트 만들기'가 적혀있는 현수막은 사탕수수, 옥수수 등 자연성분으로 만든 생분해현수막으로, 에너지전환해유사회적협동조합에서 제작했다.
 "주민복지형 탄소중립아파트 만들기"가 적혀있는 현수막은 사탕수수, 옥수수 등 자연성분으로 만든 생분해현수막으로, 에너지전환해유사회적협동조합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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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에너지전환해유, #LH대전충남본부, #탄소중립, #주민복지형탄소중립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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