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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한기호 의원, 윤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착공 세리머니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한기호 의원, 윤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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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강원도민 30년 숙원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 강원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강원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해서 도로, 철도 등 다양한 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된다면 강원지역은 관광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계해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6년간 총사업비 약 2조4천억 원이 투입된다. 이 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속초에서 서울까지 1시간 40분 만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우선 윤 대통령은 강원도민을 향해 "서울에서 춘천 그리고 속초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철도인 동서고속화철도를 착공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오랜 숙원 사업이 이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 발전은 '접근성'에서... 잠재력 품은 강원, 도약해야"

이어 "저는 늘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을 강조했다"며 "선거 기간과 당선 이후 5월에 강원을 찾았을 때에도 강원의 획기적 도약과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강원도에 3차례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당시 강원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었다. 그리고 이번 기념식 참석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도약 발판으로 SOC(사회간접자본)확충을 강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시대 의지를 다시 전한 것이다. 무엇보다 지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개막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특히 화천, 양구, 인제, 속초에는 처음으로 철길이 열리고 철도역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강원 북부 지역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동서 고속화 철도를 적기에, 또 안전하게 개통해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경지역의 제약으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이 매우 컸다"면서 "이제 강원도도 기지개를 활짝 켜고 친환경 산업 지역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된 것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스스로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들을 향해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공정에 땀과 열정을 쏟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완공하는 그날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정부도 성공적인 준공과 개통을 위해 끝까지 세심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7년말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있던 철길이 속초까지 연결됨에 따라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횡단철도가 완성된다"면서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이는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 비하여 약 1시간 20분이 단축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최진석 한국철도학회 회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최문순 화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권혁열 강원도의회의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 김명길 속초시의회의장, 노이업 화천군의회의장, 박귀남 양구군의회의장 등 강원도 및 춘천‧속초‧화천‧양구‧고성 지역주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태그:#윤석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 #지방시대, #강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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