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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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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으로 '북풍몰이'에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발족식에서 "북의 국지적 도발이 자칫 전면전으로 전환하지 않도록 압도적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며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정진석 "북의 핵미사일 개발이 대단원의 종착점"

정 비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북핵특위 발족식에서 "1993년 3월 12일 북한이 NPT를 탈퇴했던 때를 기억한다"며 "그땐 김일성 김정일 왕조가 냉전 체제 해체 이후 생존 전략으로 핵무장을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일은 200만 명 이상 북한 주민이 굶어 죽는 걸 방조하면서 핵 개발을 포기 안 했다"면서 "이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가 목숨 걸고 진행한 핵미사일 개발이 대단원의 종착점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한기호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한기호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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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비대위원장은 북핵 개발의 원인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이 비핵화를 결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개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5년 동안 김정은 평화 쇼의 완벽한 조력자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은 언제든 대한민국을 향해 전술핵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며 "우리의 북핵 대응책 역시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으로 전환하지 않도록 압도적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10년, 20년 장기적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북핵특위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기호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 이 장관, 정 비대위원장, 북핵 전문가인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 이종섭 국방장과과 악수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하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기호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 이 장관, 정 비대위원장, 북핵 전문가인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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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한미연합, 한미일 안보협력 통해 대북 억지력 강화해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이 심상치 않다. 밥 먹듯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NLL을 침범하고, 탄도 미사일을 발사를 단행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 모든 것이 7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 쌓기이며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이라고 분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9.19 합의로 북핵 예방 효과가 입증됐고, 9.19 합의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켜져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제 시정연설에서 말씀한 것처럼 한미연합 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핵특위 위원장엔 한기호 의원, 부위원장엔 신원식 의원이 임명됐다. 태영호 의원, 김황록 전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성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천명국 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한용섭 전 한국핵정책학회 회장 등이 위원을 맡는다.

이날 북핵특위 발족식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위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특위 운영에 힘을 실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기호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기호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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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북핵특위, #정진석, #성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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