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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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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32.5%' - 리얼미터 11월 1주차 조사 일간 지표 중

7일 리얼미터 11월 1주차 조사에서 드러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일간 지표 흐름이다. 조사 초반인 지난 1일 35.7%를 기록했던 긍정률이 조사 말인 4일 3.2%p 하락한 32.5%로 나타났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남측 영해에 근접해 떨어지는 등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발생하는 '안보 위기' 상황 중에도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 반영됐음을 가늠할 수 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2521명(응답률 4.5%)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를 물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내린 3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오른 62.4%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였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

조사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평가 하락세는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일 35.7%(부정평가 61.6%)였지만 2일 34.9%(0.8%p▼, 부정평가 62.0%), 3일 32.9%(2.0%p▼, 부정평가 63.3%), 4일 32.5%(0.4%p▼, 부정평가 63.7%)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 1일 오후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압사 위험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112 신고전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지자체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또 같은 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외신 기자간담회 '농담' 논란과 정부의 '참사 아닌 사고' '희생자 아닌 사망자' 등의 용어 사용 요구 등의 논란 등도 함께 불거졌다.
 
서울과 50대 긍정평가 하락 폭 커
 

특성별 응답자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과 50대의 긍정평가 하락이 컸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3%p 하락한 32.5%(부정평가 63.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본 긍정평가 하락폭 중 가장 큰 변화다. 그 다음 긍정평가 하락폭이 컸던 권역은 부산·울산·경남(1.5%p▼, 38.5%→37.0%, 부정평가 59.6%)이었다.

5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2%p 하락한 27.3%(부정평가 70.5%)로 나타났다. 이 역시 연령별로 본 긍정평가 하락폭 중 가장 큰 변화다. 이 밖에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9%p 내린 26.2%(부정평가 67.9%)였고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내린 54.9%(부정평가 41.6%)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5%p 내린 15.1%(부정평가 72.3%)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0.6%p 내린 30.8%(부정평가 66.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이태원 압사 참사,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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