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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두고 간 국화꽃과 추모 메시지가 놓여있다.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두고 간 국화꽃과 추모 메시지가 놓여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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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충남도당이 논평을 통해 "이태원 참사는 정부의 무능과 부실로 인한 참사"라며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한 사과를 촉구했다. 

7일 진보당 충남도당은 "이미 8년 전 세월호 참사를 겪은 우리 국민은 이번 이태원 참사에도 '국가가 없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과 함께 분노가 치솟고 있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156명의 목숨을 잃고 197명이 다치는 초유의 참사가 발생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국가안전시스템회의로 시간을 끌고 있다"며 "국가책임 인정과 지휘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 없이 '정권 책임 면피용'으로 일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책임을 떠넘기고, 몇 가지 법과 제도를 손질하는 것으로 이태원 참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꼬리 자르기나 시스템 문제만 지적하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되지 못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며 "더 이상 책임 회피와 시간 끌기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종교 추모 행사나 회의에서 본인의 심경을 밝힐 것이 아니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국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그:#진보당 충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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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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