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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아이를 데리고 천안, 대전 등으로 원정치료를 다니는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계획에 소아응급센터 설립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주민들은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다.
 아픈아이를 데리고 천안, 대전 등으로 원정치료를 다니는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계획에 소아응급센터 설립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주민들은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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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가장 큰 고충은 지역 내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센터가 없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야간에 아픈 아이를 업고 인근 천안이나 대전으로 '원정치료'를 받으러 가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충원해 지난해부터 야간 소아청소년 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만 응급의료센터 내 소아청소년 진료실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계획에 소아응급센터 설립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주민들은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충남도와 정치인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

6세 자녀를 둔 한 주민은 "최근 내포신도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이 건립돼 기쁘다"면서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소아과 의사 수급대란 및 동네소아과 폐쇄 등 아동 진료의 어려움과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인근 서산·태안·당진 등에도 휴일이나 공휴일에 진료보는 병원과 입원병상이 없다"며 "명지병원에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소아응급센터를 일반 응급실과 별개로 도입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들이 아파서 병원 찾아다니는 일 없게 해달라"

이와 관련해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지난 9일, 제292회 임시회 혁신전략담당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아이들이 많은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화두는 아이들이 갈 병원이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내포시도시 종합병원에 소아전용병상이 있어야 한다"라며 "내포신도시 젊은 층의 인구유입과 아이들이 아파서 병원 찾아다니는 일이 없도록 홍성군에서 적극적인 의견개진 등 선제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오성환 홍성군 혁신전략담당관은 "지난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며 "충남도 자료에 내포신도시 의료 수요(어린이병원 수요 등)에 대해 별도로 논의해 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최대한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정희 의원은 "현재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가 천안에 있다. 홍성의료원은 사정상 갖출 수 없다는 답변이다. 명지병원에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립을 건의해달라"고 요구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의료 인력은 총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소아응급센터, #홍성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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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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