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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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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정부·여당을 겨냥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특검을 관철하고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차명 부동산 투기 의혹의 진실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악의적 범죄행위"라며 "박정희와 전두환 독재정권에 의한 김대중 죽이기, 이승만이 저질렀던 조봉암 사법살인이 21세기에 재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과 위례, 성남FC 사건 외에도 쌍방울, 백현동 등 검찰이 노리는 수사는 사건이 아닌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명백한 표적수사"라며 "지난 18개월 동안 언론에 보도된 것만 332회의 압수수색에, 60여명이 넘는 검사를 투입하고 수없이 많은 계좌를 털었을 텐데 영장에 뭐 하나 나온 게 없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오는 27일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입장이다. 조 사무총장은 "검찰은 범죄혐의 입증보다는 범죄 이미지 뒤집어씌우기에만 혈안이 돼, 아니면 말고식의 터무니없는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검사 독재 정권의 야만과 사법 사냥에 단호히 맞설 것이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장(김기현, 대통령 부인, 대통령 장모) 진실 밝힐 것"

조 사무총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울산 KTX 땅 투기 의혹,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차명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이른바 '김부장(김기현, 대통령 부인, 대통령 장모)'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가담 추가 정황 등 증거가 차고 넘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가 8만주를 매도한 것 외에도 수시로 작전세력과 연락하며 계좌를 관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장모는 차명 부동산 투기로 약 45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법원도 최은순씨의 부동산 차명투자와 투기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김기현 후보의 땅 투기와 외압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김건희·대장동 양대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며, 김부장 비리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태그:#이재명, #김부장, #조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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