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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이태원 참사 추모, 윤석열 퇴진 산청 촛불행동’은 28일 산청읍 농협사거리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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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사람들이 거리에서 또 '윤석열 심판'을 외쳤다. '용산 이태원 참사 추모, 윤석열 퇴진 산청 촛불행동'이 28일 저녁 산청읍 농협사거리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벌인 것이다.

이들이 '윤석열 심판'을 외치며 촛 불을 들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이들은 "용산 이태원 참사 국가가 책임져라", "강제동원 한일매각협상 중단", "공안탄압 국가보안법 폐지, 국정원 해체", "난방비 폭탄 민생파탄 무능정권 퇴진", "식량주권 팽개치는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산청 간디고등학교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거나 몸짓 공연을 하기도 했고, 발언이 이어졌다.

신아무개 학생(3년)은 "개학해서 급하게 시위에 나오게 되었다. 누군가는 이런 학생들을 보고 좌파학교라고 말하고, 선생님들이 빨갱이짓을 선동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부당하고 마음 아픈 일에 연대하고 지지를 보내는 것이 빨갱이짓이고 선동이라면, 저는 그냥 빨갱이와 선동자가 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신 학생은 "<이제야 언니에게>라는 책에 '내 생존을 내가 도모한 것을 후회하지 않아'라는 구절이 나온다. 저는 정말 후회하고 싶지도 부끄럽고 싶지 않기에 다같이 힘내서 우리의 생존을 도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김한준 민주당 산청연락소장, 양기관 산청진보연합 대표, 팽미란 진보당 당원, 최보경 전교조 산청지회장, 양정석 농민, 이성락 함께평화 상임대표 등이 발언을 통해 '김건희 특검', '난방비폭탄', '국가보안법 공안탄압', '양곡관리법개정 쌀값 보장', '강제동원 한일협상 중단' 등에 대해 발언했다.

산청촛불행동은 "용산 이태원 참사 추모와 윤석열 퇴진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오늘 용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항쟁의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 촛불 항쟁은 우리 민중이 스스로 시작하고 발전시켜온 자랑스러운 역사이다"고 했다.

이들은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 모든 이들이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사회를 위해 우리는 촛불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산청 사람들은 "용산 이태원 참사의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과 영령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 "쌀값 폭락 대책 마련하고 식량 주권 사수하라", "일제의 강제 동원 피해자들은 절규한다. 굴욕 협상 중단하라", "무능, 무대책, 난방비 폭탄, 민생 파탄 책임져라", "국면 전환용 간첩단 조작, 반인권, 반민주, 반통일 국가보안법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산청촛불행동은 "산청 사람들은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는 윤석열의 퇴진을 기필코 이루어 낼 것이다. 촛불 항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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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이태원 참사 추모, 윤석열 퇴진 산청 촛불행동’은 28일 산청읍 농협사거리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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