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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일 대구 도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에티오피아 출신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 선수에게 월계관을 씌워주고 있는 모습.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일 대구 도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에티오피아 출신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 선수에게 월계관을 씌워주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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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췄던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년 만인 지난 2일 대구 도심에서 열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스톤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국제대회로 상향시켜 대구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3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내년부터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보스톤마라톤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마라톤 축제로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라"고 문화체육관광국에 지시했다.

이어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라며 "도시의 품격을 올리고 도시브랜드의 세일즈 기회를 만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5월에 열리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축제 마지막 날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코스도 대구스타디움을 출발점으로 대구시 전역을 통과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앞서 지난 2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대구 도심 일원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엘리트 선수들과 마스터즈(일반 참가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 남녀부 우승은 모두 에티오피아 선수들의 몫이었다. 엘리트 남자부에서는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가 2시간 06분49초로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아얀투 아브레 디미세가 2시간 25분4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남자부에서 전재원(삼성전자) 선수가 2시간 18분50초로 결승선을 끊었고 여자부에서는 최경선(제천시청) 선수가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18초 앞당긴 2시간28분49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WA)이 인증하는 '골드라벨'로 격상해 치러져 한층 열기를 더했다.

세계육상경기연맹이 인증하는 대회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이 있고 이어 골드라벨, 엘리트 라벨, WA라벨 순이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한 플래티넘 대회이고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국내 유일 골드라벨 대회이다.

태그:#홍준표, #대구시장,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골드레벨, #보스톤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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