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프랑스·베트남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한 뒤 기내로 향하고 있다.
▲ 프랑스·베트남 순방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프랑스·베트남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한 뒤 기내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마지막 연사로 직접 등판해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할 계획이다. 11월 말 엑스포 개최국 선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환송을 받으며 오는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줄리앙 카츠 주한프랑스 대사 대리,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현지시각(중부유럽일광절약시, 한국시각 -7)으로 20일 오후에 열리는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은 유치 경쟁 과정 총 5차례 중 4번째로, 한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도시의 유치 전략을 펼친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PSY(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며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 등이 영상으로 등장하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세계 각국 BIE 대표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마지막 연사로 등장할 윤 대통령은 영어로 PT를 진행할 예정으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해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계기로 방문 첫날인 20일에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 겸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연다. 두 정상은 원전과 방위 산업, 항공 우주분야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기간에 동포간담회, 한불 미래혁신세대와의 대담, 디지털비전포럼, 유럽지역 기업투자 신고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파리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취임 후 첫 아시아국가 양자 방문이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프랑스행... 베트남 국빈방문도 https://omn.kr/24c8v ).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과 SK, 현대차 등 주요 그룹 대표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00명이 넘는 경제사절단도 동행, 경제 외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태그:#윤석열, #김건희, #프랑스, #베트남, #부산엑스포 유치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