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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5일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문가 대부분은 편입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5일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문가 대부분은 편입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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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려던 대구시의 계획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어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는 '관할구역 변경 신청 동의안'에 대해 안건심사 후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의원 6명 중 5명이 반대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시는 실태조사에 이어 기본계획을 세우는 등 가창면 수성구 편입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지난 2일 시의회에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달성군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제출한 뒤 가창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찬성과 반대로 갈라진 주민들이 서로 반발하면서 주민간담회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후 대구시의회 기행위는 찬성과 반대 주민들을 만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날 다시 논의를 거쳐 표결을 실시했다.

가창면 수성구 편입이 불발된 후 임인환 기행위원장은 "공론화와 수기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에 대해 주민설명회 한 번 제대로 개최하지 못했다"며 "행정절차와 공론화 과정이 조급하고 부실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창면 수성구 편입 동의안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관계 지자체의 의견도 경청해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태그:#대구시의회, #가창면 수성구 편입, #기획행정위원회,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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