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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앞 금강 유역의 하중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겼다.
 세종시청 앞 금강 유역의 하중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겼다.
ⓒ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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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부터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많고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13일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487.0mm, 전북 익산 441.0mm, 충남 공주 429.0mm, 전북 군산 415.7mm, 세종 403.5mm, 경북 문경 389.0mm 등이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7월 15일 오전 7시 30분 긴급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홍수대응 상황과 향후 기상 여건에 따른 하천‧댐 상황 전망, 이에 따른 대처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주요 하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환경부는 경북 문경(김용리), 충남 부여군(백제교), 충남 논산시(논산대교) 등에 홍수경보 17건을 발령했다. 또 충남 공주시(금강교), 세종시(햇무리교) 등에 홍수주의보 11건을 발령했다. 하천의 실시간 수위정보 1,209건을 제공하여 지자체에서 위험 발생 전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하천변 저지대의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괴산댐 상류에 많은 비가 내려 댐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방류량을 초과하면서 월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괴산댐 하류 달천에 15일 오전 4시 30분 홍수경보를 발령하였으며 충북도, 충주시, 괴산군에 주민 대피, 교통 통제를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한화진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괴산댐 월류 가능성에 대해 보고 받고 괴산댐 주민 대피 및 하천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하였다. 현재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과 괴산군은 공동으로 직접 현장에 나가 주민대피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한편, 현재 충주댐·횡성댐, 영주댐·남강댐‧안동댐‧임하댐, 용담댐·대청댐·보령댐, 섬진강댐·주암댐 등 11개 다목적댐은 수문을 개방하여 하류에 부담 주지 않도록 방류량을 최소화하여 수위 조절 중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적절한 댐 수위 조절을 통해 안정적으로 댐을 운영하고, 하천의 홍수취약구간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인명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출입통제 등 선제적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태그:#집중호우, #금강,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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