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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사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정치사상학회 공동 학술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사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정치사상학회 공동 학술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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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대표 복지정책인 통합돌봄 사업이 국제적인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중국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본선에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세계 각국 198개 도시 274개 우수정책 중 본선에 진출한 15개 사례에 포함됐다. 심사위원회는 연말에 본상 5개 사례를 선정하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세계 지방정부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경진대회로 2012년 제정됐다.

광주시가 지난 4월 시작한 통합돌봄은 시민 누구나 질병과 사고, 노쇠,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다.

기존 복지정책과 연계해 확대된 통합돌봄은 가사와 식사, 동행 등 7대 분야에서 불과 4개월 만에 5188명의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한국정치사상학회와 공동으로 시청사 중회의실에서 '돌봄민주주의와 돌봄도시 광주'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지방행정 현장에서 개최된 정치사상학회 정규 학술회의에서는 시혜적 복지정책을 넘어 민주주의 가치와 연결된 '돌봄'의 실천에 관해 논의가 이뤄졌다.

'돌봄'의 학문적 논의를 주도해온 김희상 고려대 교수는 '왜 돌봄민주국가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돌봄을 받거나 담당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불평등과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는 길은 돌봄 책임을 분담하는 '돌봄민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우리는 누군가의 돌봄을 통해 자라고, 돌봄을 받고 생을 마감한다. 돌봄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자 시민을 완성하는 일이다"며 "통합돌봄은 복지정책을 넘어 '돌봄민주주의'로 민주적 공동체를 만드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와 한국정치사상학회 공동 학술회의가 열린 시청사 중회의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한국정치사상학회 공동 학술회의가 열린 시청사 중회의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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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통합돌봄, #광주시, #정치사상학회, #국제도시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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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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