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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9.25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9.2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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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며 유치에 전력을 다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8~22일 미국 뉴욕 순방 일정 중 41개의 양자 정상회담과 각종 행사를 통해 47개국 정상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지향적인 엑스포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북한 공산군이 남침하여 우리 국토 대부분을 점령했을 때 부산이 남아 있었기에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는 점, 이후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부산이 원자재 수입과 상움 수출의 핵심 통로였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부산 엑스포가 지니는 연대의 상징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연설 현장에 대해 윤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이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주의 깊게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와 연대라는 우리 정부의 국정기조가 외교 무대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라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저는 이런 점이 우리 엑스포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제 체감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20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를 비판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경고하고 나선 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 무력 침공을 감행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안보리 결의를 버젓이 위반해 핵 개발에 몰두하는 정권을 방치하고 도와주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현 유엔 안보리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과 개혁의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지적했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 윤 대통령, 러시아에 경고 "이러다간 안보리 개혁" https://omn.kr/25qfs).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2024~20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규범과 법치에 기반한 국제평화를 증진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며 "한미 워싱턴 선언과 핵 협의 그룹을 충실히 이행해 대북 핵 억지력을 확고히 하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를 통과해 이날 국무회의에 법률공포안이 상정된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 보호 관련 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교사의 교권이 보장될 때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함께 보장되는 것"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 부처에 하위 법령 개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태그:#윤석열, #엑스포,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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