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환경단체들이 국회 예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에게 '새만금 SOC 예산전액삭감 및 갯벌복원예산 전환‘을 촉구하는 문자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환경단체들이 국회 예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에게 '새만금 SOC 예산전액삭감 및 갯벌복원예산 전환‘을 촉구하는 문자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관련사진보기

정부가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국회 예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에게 '새만금 SOC 예산전액삭감 및 갯벌복원예산 전환'을 촉구하는 문자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새만금 관련 사업 예산 복구를 골자로 한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국회 예결위는 오는 20일~24일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관련 공사비 514억,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관련 공사비 857억원, 새만금항인입철도 100억 등 당초 전북도가 요구한 1400억원에 달하는 증액 예산을 심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북지역 환경단체들이 참여하는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최근 "전북의 정치인들은 망한 새만금 잼버리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갯벌과 소중한 생명들을 죽이는 새만금 SOC 예산을 복원증액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새만금 SOC 예산전액삭감 및 갯벌복원예산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문자 행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공동행동은 국회 예결위와 국토위 위원들을 상대로 문자 행동에 나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새만금 SOC 사업은 결코 전북도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귀한 혈세를 토건자본에게 갖다바치며 억만금을 주고도 만들 수 없는 소중한 갯벌과 생명을 학살하는 범죄입니다. 기후붕괴와 생물다양성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가속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국회가 새만금 SOC 예산을 전액삭감하고 그 예산을 갯벌복원을 위해 전환할 수 있도록 예결위, 국토위 의원들에게 문자행동 함께 해주세요."


공동행동은 이 문자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다음과 같은 예시문도 덧붙였다.

"의원님! 저는 〇〇에 사는 〇〇〇입니다. 8천년 갯벌은 억만금을 주고도 만들 수 없습니다. 지난 32년 동안 새만금 사업은 이 귀한 갯벌을 없애며 수도권 중심의 거대토건자본의 배만 채웠을 뿐, 혈세를 들여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들을 학살하며, 전북도를 더욱더 황폐화시킨 주범입니다. 새만금사업은 결코 전북도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며, 전북도를 발전시킬 수 없는 사업입니다.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고, 전북도민에게 이로울 수 있도록 새만금 SOC 예산을 전액삭감하고, 그 예산을 배수갑문 증설 등을 통해 해수유통을 확대하여 새만금 갯벌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일에 편성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태그:#새만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