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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전쟁기념관 앞에서 30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9.19 합의 파기한 윤석열 탄핵을 주장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전쟁기념관 앞에서 30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9.19 합의 파기한 윤석열 탄핵을 주장했다.
ⓒ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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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11월 30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이 평화다! 9.19남북군사합의 파기한 윤석열을 탄핵하자"라고 주장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참가자는 "윤석열 정부의 9.19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는 남북의 군사 충돌을 막는 마지막 울타리를 허문 것과 다름없다"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군사 정찰위성을 쏘아 올리는 상황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빌미로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것은 이중잣대이며 평화를 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정부를 탄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다짐을 밝혔다.
 
다음 발언자로 나선 참가자는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전쟁을 일으키려고 시도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을 뒷배로 믿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주범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미국은 시도 때도 없이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하며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훈련을 하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통해 아시아판 나토를 결성하며 북한을 위협했다. 이제 한반도에서 언제 무력 충돌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규탄했다.
 
끝으로 "지금 미국은 마치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이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 싸워주기라도 할 것처럼 행동하지만, 정말 전쟁이 일어나면 희생되는 건 바로 우리 국민"이라며 "한반도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미국에 맞서 전쟁을 막아내야 한다. 그리고 전쟁광 윤석열을 몰아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한반도를, 우리를 전쟁의 불구덩이에서 건져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참가자는 "9.19군사합의는 평화로 내딛는 한 걸음이었고, 전쟁 위기에 시달리는 온 국민과 겨레가 바라는 통일을 이루는 길이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는 전쟁을 막는 마지막 안전장치"라며 "그러나 이를 파기한 것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제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봐오고 있다. 전 세계에서 패권을 잃는 미국이 살아남기 위한 발악으로 일으킨 우크라이나-러시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가. 그런 비극이 이 땅 한반도에서 발생하게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라며 "우리 목숨에 관심 없는 미국과 윤석열을 몰아내야 한다. 탄핵이 평화고 탄핵이 생존"이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9.19군사합의를 파기하는데 앞장섰던 윤석열 대통령,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에 나섰던 윤석열 정부, 신원식 국방부장관, 바이든 미 대통령을 규탄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에 나섰던 윤석열 정부, 신원식 국방부장관, 바이든 미 대통령을 규탄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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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고 하자 경찰들이 참가자들 앞을 가로막고 있다.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고 하자 경찰들이 참가자들 앞을 가로막고 있다.
ⓒ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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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탄핵, #919남북군사합의,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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