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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벗기듯 벗기면 벗길수록 비리가 드러나는 비리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조차 없다."

 

이른바 '이명박 광운대 강연 동영상'이 언론에 유포된 이후 청주시민사회단체와 민중운동단체들은 긴급하게 회의를 열고 부정부패 청산, 비리후보 퇴장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였다.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이명박 후보 무혐의 처리로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줄을 선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던 청주 지역의 많은 단체들은 '이명박 강연 동영상'의 유포로 더 이상 검찰의 판단에만 맡길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청주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여성민우회 등 십수 개 단체 100여명이 촛불문화제에 참여하여 이명박 후보의 BBK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후보 자리를 자진 사퇴해야 함을 주장했으며 그렇지 않을 시에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리 후보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한 전교조 조합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진실된 삶을 살아야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사회가 온 것 같다. 부정과 부패, 비리가 넘쳐나는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면 어찌 교단에 서서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살아야 된다고 해야할지 심히 걱정된다"고 성토하며 참담함을 금치 못하였다.

 

또한 시민자유발언을 한 수빈이 엄마는 "긴급하게 마련된 자리에 100여명의 넘는 시민들이 참석한 것만 보더라도 많은 이들이 이 사안에 대해서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사건이 명명백백하게 들어날 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하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였다.

 

특히, 촛불문화제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선전물을 들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등 문화제 참가자들의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로 일일히 체증하는 등 이번 사안의 민감함을 그대로 전해주기도 하였다.

 

오늘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여러 단체들은 내일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이후의 대응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18일도 비리후보 규탄의 내용을 담은 시민행동을 벌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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