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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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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대외 행보가 연일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면서 "이걸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지. 저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한 번 국민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전 8시 45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일정 중 공개일정이 많아서 제2부속실을 아예 만들자는 의견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엊그제 봉하마을도 비공개(일정)인데 보도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모르겠다.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비공식 이걸 어떻게 나눠야 할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이어 기자들이 '(김건희)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양산엔 언제 가느냐'고 물었지만, 윤 대통령은 "글쎄,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사진에 나온 분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 빵집 소개" 

특히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때 동행한 '사적 지인'을 두고 민주당이 '비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그런 얘기는 선거 때부터 하도 많이 들어서"라며 "그런데 언론에 사진 나온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고는 "아마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든지 이런 거 많이 들고 간 모양인데, (그 지인이) 부산에서 그런 거 잘하는 집을 안내해준 것 같다"면서 "아마 들 게 많아 가지고 같이 간 모양"이라고 부연했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 "봉하 마을이라는 데가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데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비선 의혹'을 일축했다. 

'김 여사의 일정에 코바나 회사 직원들이 동행하고, 대통령실에 채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지금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지금 뭐... 그렇다고 어떻게 뭐, 좀 방법을 알려주시죠"라고 웃으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 여사가 지난 13일 봉하마을 방문 때 동행했던 '사적 지인'인 김아무개 충남대 겸임교수는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서 전무로 활동하는 등 김 여사와 연관된 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김아무개 겸임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직책을 맡았었다(관련 기사 :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동행 '김 교수'는 코바나 임원 http://omn.kr/1zdbl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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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에 "조마조마... 우리 다 잘 협력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질의응답에선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지난 14일 일단락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글쎄, 뭐 조마조마하다"면서 "지금 전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제 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다함께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가 오는 29~30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선 "외교 문제가 아직 정해지기 전에 뭐 확인해 드리는 건 어렵다. 확정된 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전날(14일)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새 대통령 집무실 명칭 대국민 공모를 했음에도 후보군 외에 '용산 대통령실'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 공모로 올라온 명칭에 대해서 언론도 다 좋지 않게 보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근데 뭐 퇴색? (하하 웃은 뒤) 글쎄 언론의 비평을 많이 감안해서 일단 수용적인 이름을 붙이고 차차 하자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맞불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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