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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4시 37분께 경기 군포시 산본동 2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만에 꺼졌다. |
ⓒ 연합뉴스 | 관련사진보기 |
경기 군포 아파트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군포 소방서 등의 합동 조사가 2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군포 소방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4시 30분께 군포 산본 백두한양9단지 한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나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다.
사망자 중 2명은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고 다른 2명은 옥상 계단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상을 당한 1명은 옥상 계단참에서 발견됐다. 경상자 6명 중 3명은 아파트 13층, 나머지 3명은 15층에서 발견됐다.
사망자는 30대 노동자 2명과 각각 30대·50대 주민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재현장에서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05명과 화재 진압 장비를 동원해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후 5시 11분께 불을 껐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군포 소방서 관계자는 2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12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어, 인테리어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