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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선제공격, 전쟁훈련!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수요평화촛불' 참가자들이 ‘'미훈련중단' 피켓을 들고 있다.
 3월 30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선제공격, 전쟁훈련!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수요평화촛불" 참가자들이 ‘"미훈련중단" 피켓을 들고 있다.
ⓒ 평화통일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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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섬찟한 단어들이 매일 기사에 오르내리고 있다. 군사적으로 첨예한 긴장이 항시적으로 있는 한반도에서 이와 같은 말들과 훈련은 엄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좁디 좁은 한반도 땅에서 우발적 충돌은 언제든지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벙커에 들어가 작전을 내리는 군사안보책임자들과 여기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미국에는 전쟁이 남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 땅에 살고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전쟁이 절체절명의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반대한다.

2022년 3월 30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수요평화촛불 참가자들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계획을 당장 취소할 것을 한미군사당국에 촉구했다.

540차 수요평화촛불에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전국민중행동 자주평화통일특별위원회, 평화통일시민행동 회원들이 참가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서울연합 김동순 의장은 "강대국들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우리는 어느 일방의 편을 들게 되면 우리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의 대중국포위전략에 놀아나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전국민중행동 자주평화통일특별위원회 김지혜 간사는 "우리나라에는 미군기지가 80여 개 존재한다"며 "4월 4일부터 '전국 미군기지 자주 평화 원정단'을 시작한다. 원정단 순회 투쟁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전초 기지화의 위험성과 4월 12일부터 예고돼 있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려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는 "북한이 ICBM을 발사했으니 우리도 한미연합군사연습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북한의 ICBM이 미국과 동맹국을 선제 공격하기 위한 목적인지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며 "야외기동훈련은 언제라도 실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일촉즉발의 긴장과 위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북한도 이에 대비하게 되고 한반도는 비상 상황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보신각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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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황남순 기자는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한미연합군사연습, #한미일군사협력, #선제공격, #수요촛불, #작전계획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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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입니다. 평화통일시민행동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자발적 단체로 매주 수요평화촛불, 강연회 개최, 평화기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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